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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리기' 급한 트럼프, 北은 관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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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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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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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에서의 총격으로 잠시 중단했던 일일 브리핑을 재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11월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애초 6월경 캠프 데이비드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2020.08.11./사진=[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에서의 총격으로 잠시 중단했던 일일 브리핑을 재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11월 대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애초 6월경 캠프 데이비드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2020.08.11./사진=[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관료들이 10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최근 한달 남짓 사이 중국을 향한 말과 행동이 예측 불허의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두고, 오는 11월 재선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 대해 강수를 계속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한국과 북한 관련해서는 예측불가 언급(주한미군 철수, 북미 회동 암시)을 이어갔던 것에서 한발 떨어져 현상 유지를 강조해 차이를 보인다. 공화당 주변의 매파와 동맹 우선 세력 등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같은날 ‘중국 때리기’ 한 목소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별로 의미 없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양국이 무역합의 이행 평가 회의를 갖는 가운데 1단계 합의를 폐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홍콩의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와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자인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한 혐의로 체포되자 “심히 우렵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베이징이 홍콩에 대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도 했다.

같은날 오후 폼페이오 장관은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 문제도 꺼내 들었다. 그는 “미국은 이들 기업들이 중국의 안보 목적을 위해 이용되는 걸 알고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날 미 회계기준에 순응하지 않는 중국 기업을 내년말까지 미 증시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중국을 ‘부기맨(아이들을 겁주는 귀신)’으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압박에 ‘올인’하기로 결심했다는 얘기다.



한반도 정책 급변은 없다..적어도 ‘대선 전엔’



트럼프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지난달 사면복권된 로저 스톤과 선거캠프의 새로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임된 빌 스테피언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이 트럼프 캠프 전후방에 배치된 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공세는 이전보다 더 빈번하고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강수와 달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진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는 ‘현상유지’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미국 매체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은 주한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없다고 썼다. 적어도 “대선 전엔 감축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 깜짝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또한 “재선된다면(우리가 이기면) 신속하게 협상하겠다”고 말하며 ‘대선 이후’를 기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뒤지는 상황에서 일단 기존 한반도 정책을 유지하며 내부 표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공화당의 벤 새스 상원의원은 “주한미군 감축 추진은 전략적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그린 하원의원도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공화당 내부에선 ‘무익론’이 우세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탑다운’ 외교가 공화당에서 ‘바보같은 행위’로 묘사됐다고 전했다.

보니 글레이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 캠프팀이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행정부 관료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그가 대중 정책을 돌려놓을 수 없도록 전략적이고 시스템적인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지난 3월12일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각 연설하고 있다. 2020.5.14./사진=[AP/뉴시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지난 3월12일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각 연설하고 있다. 2020.5.14./사진=[AP/뉴시스]


지지율 바이든 '승'(勝)…수세 몰린 트럼프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뒤지는 상황에서 일단 기존 한반도 정책을 유지하며 내부 표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전문 웹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로 바이든 전 부통령(49.1%)에 비해 6.4%포인트(p)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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