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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일베 용어 썼다?…"따옴표 붙여 인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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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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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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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누리꾼에게 댓글을 달며 '노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이 불거지자, "일베 애들만 쓰는 독특한 표현이 보이길래 '너 일베구나'라는 뜻으로 따옴표 붙여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풉. 뭘 이런 걸 가지고 논쟁을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중의 오해를 허용한다'는 게 내 철학이니 그냥 내버려둬도 될 듯"이라며 "게다가 저건 의도적 오해인데, 그걸 어떻게 말려?"라고 꼬집었다.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나보고 이제 색깔을 분명히 하란다"며 "제 색깔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이다. 그 누구도 차별함 없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투닥투닥 거리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의 색깔"이라고 적었다.

이 글에 누리꾼 A씨는 "맞다. 그래서 저도 세월호 관련해서 무적권(무조건) 미통당 사과하라는 진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투닥투닥 거리면서 진 교수님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이게 노무 평화롭고 좋습니다 이게 바로 사회다 이기야"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에 진 전 교수는 "무적권이 아니라, '무조건'"이라며 맞춤법을 지적했고, A씨는 "아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또 이런 드립에서는 약하시네"라고 했다. 온라인 상에서 고의적으로 맞춤법을 어기는 문장이 유행하면서 '무적권'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권도 사과 안 하잖아요. '노무' 평화롭고 좋죠?"라고 썼다. A씨가 사용했던 '노무'라는 표현을 그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 전 교수가 단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일부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일베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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