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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어뢰' 日해저 가미카제 유서, 전부 다 거짓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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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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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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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21./사진=[도쿄=AP/뉴시스]
지난 2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21./사진=[도쿄=AP/뉴시스]

"어머니 저는 3시간 후 조국을 위해 산산이 흩어집니다. 마음은 상쾌합니다. (중략) 어머니, 오늘 제가 전사했다 하더라도 부디 눈물 만은 참아주세요."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 전쟁 당시 '인간어뢰'인 가이텐(回天)에 탑승한 일본군 특공대원의 유서로 알려진 글이 사실은 제3자의 창작물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일본 보수 매체인 산케이 신문은 가이텐 연구자를 인용해, 유서를 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서는 자신이 가이텐 탑승자라고 밝힌 한 남성에 의해 지난 1995년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자신보다 먼저 출격한 동료 가이텐의 유서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방위연구소가 소장한 가이텐 탑승원 명부엔 이 남성의 이름이 없었다. 이 남성이 유서의 당사자로 지목한 사람의 이름은 명부에 있었으나, 전사 시기와 장소 등이 달랐다.

가이텐 연구자 야마모토 에이스케(山本英輔)는 "복수의 유서를 합쳐 창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쟁 당사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러한 사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이텐은 일본 해군이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 어뢰에 1인승 조종석을 마련한 어뢰로, 가미카제(神風)의 바다 버전인 셈이다. 전체 가이텐 작전 전사자는 129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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