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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과일보 지미 라이 풀려나자…주가 4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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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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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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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 빈과일보 모회사의 급등 행진이 3일 만에 꺾였다. 공교롭게도 사주(지미 라이)가 체포되자 급등했지만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빠진 것이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된 지미 라이 빈과일보 사주가 보석으로 석방됐다./사진=AFP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된 지미 라이 빈과일보 사주가 보석으로 석방됐다./사진=AFP

12일(현지시간) 빈과일보의 모기업 넥스트 디지털 주가는 이날 오전에도 23% 넘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가 체포된 후 이틀 동안 1700%가량(11일 장중 최고가 기준) 폭등한 데 이은 상황 전개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41.8% 하락한 0.64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6억5500만홍콩달러다. 이날 주가가 폭락했지만 7일 종가(0.09홍콩달러) 대비로는 842% 상승한 것이다.

전날 넥스트디지털의 주가는 1.10홍콩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은 29억 홍콩달러(약 4432억 원)로 급증하기도 했다. 지미 라이는 넥스트디지털의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전날 밤 라이는 보석금으로 총 50만홍콩달러(7600만원)를 납부하고 약 40여시간 만에 풀려났다.

다만 주가 급등락과 무관하게 홍콩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응원은 이어지고 있다. 경찰서 앞에 모인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빈과일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구호를 외쳤다. 손에 쥔 빈과일보 1면에는 "빈과일보는 계속 싸우겠다"는 제목이 적혀있었다.

라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았지만 검은 벤츠 승용차를 타고 떠나면서 이들을 향해 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서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지난 10일 호만틴 지역에 있는 라이의 자택에서 그를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200명이 넘는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9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청킴훙 최고경영자(CEO), 차우탓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9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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