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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차 필수품 '팔라듐'값 넉달째 제자리…"전기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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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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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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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설치된  '하이차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설치된 '하이차저' /사진제공=현대차
'내연기관 자동차 필수품' 팔라듐 가격이 지루한 횡보세다. 지난 3월 2000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넉달째 박스권 장세다. 전기차 활성화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팔라듐 9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2176.8달러로 장을 마쳤다. 넉달째 2000~220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때문이다. 독일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6000유로로 2배 이상 늘렸다. 프랑스도 보조금을 6000유로에서 7000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은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교환하면 최대 6000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역시 뉴딜펀드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줄어들면 팔라듐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팔라듐은 배기가스 감축 촉매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나 이산화탄소 성분으로 바꾼다.

그러나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기 어렵고, 배기가스 관련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세계 신규 판매대수의 2.7%(170만대) 수준이다. 2040년 54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판매 확대를 위한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규제 강화도 호재다. 김광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로6'에 이어 2021년 '차이나6' 등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팔라듐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 단기적 조정은 있겠지만, 온스당 3000달러도 바라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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