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號 홈앤쇼핑 "준법·윤리경영으로 청렴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홈앤쇼핑 전경/사진제공=홈앤쇼핑

홈앤쇼핑이 지난 6월 김옥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준법·윤리경영과 부패방지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청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시청자와 고객 권익보호를 위해 준법방송을 구현하고, 윤리위원회·신고포상제도 운영 등을 운영하며 청렴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홈앤쇼핑은 13일부터 신문고 제도를 개선, 강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선되는 신문고 제도는 기명제보를 전제로 내부 기준에 따른 자체 심사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신고포상금 지급하는 게 골자다.

이에 앞서 2018년 홈앤쇼핑은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1기 위원회에서는 △윤리경영 △부정리스크 예방 △공정거래 법규 준수 △방송심의 등을 주제로 제언 및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오는 9월 새롭게 발족하는 2기 위원회에서는 강화된 외부전문가 위원을 구성해 모범적인 동반성장 실현과 비윤리 예방 활동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홈앤쇼핑은 '준법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발족한 위원회는 △자체 심의기준의 명확화 △방송실무자(PD, 쇼호스트, 방송기술 등)와 영업실무자(MD)의 심의마인드 강화 △방송 심의제재에 따른 내부징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체 심의규정의 수위를 높이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제도화해 심의 위반 사례를 줄여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홈앤쇼핑은 △신문고 제도 △CEO Talk △Blind Talk 등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와 내부직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한 사내·외 소통 및 제보채널을 2012년부터 도입해 운영해왔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내부 준법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노력을 통해 홈앤쇼핑이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