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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관 91% "투자할때 ESG 중요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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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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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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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Y한영
사진제공=EY한영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90% 이상은 투자 의사를 결정할 때 ESG(환경경영·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투자에 있어서 비재무적 요소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13일 발표한 'EY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서비스(Climate Change and Sustainability Services, CCaSS) 5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기관 소속 임원 298명 중 91%는 최근 1년 동안 기업의 비재무 성과가 투자 의사결정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비재무 성과란 환경 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처럼 재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성과를 의미한다.

재무제표에 수치로 표시되진 않지만 ESG를 잘 준수하는 기업일수록 브랜드 이미지, 리스크 관리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최근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고려는 최근 크게 늘었다. 이번 설문에서 글로벌 기관의 98%는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비재무 실적을 평가한다고 답했다. 72%는 기업의 비재무 분야 평가를 위한 체계적인 분석 방법론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이는 2018년 3차 설문조사의 응답률(3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비재무 실적이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친 경우가 빈번했다는 응답은 43%로 3차 조사(34%)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후변화 요소에 관심이 컸다. 응답자의 73%는 투자 대상과 의사를 결정할 때 기후변화의 물리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데 많은 시간과 관심을 할애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환경 관련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정보공개에 불만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34%로 2018년 조사(20%)때보다 늘었다.

기업들이 사회책임 경영이나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도 40%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ESG 성적표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절실하다는 인식도 강했다. 응답자의 82%는 녹색투자 관련 공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독립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기업들의 ESG 정보 공개 범위와 신뢰도에 대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재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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