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곡중 여중생 확진…5개 학교 등교중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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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 북구 천곡중학교 2학년 여학생(13)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의 학생 확진자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이 여학생(울산 62번)이 재학중인 천곡중학교를 비롯해 인근 달천중, 상안중, 달천고, 동천고 등 5곳에 대해 등교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울산 62번'이 다니는 학원 3곳과 이동경로를 따라 접촉자들 파악에 나서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62번은 12일 오후7시 북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 후 13일 오전 4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62번 환자는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 61번'(31·남) 아내의 사촌동생이다. 그는 지난 9일 오후 8시 20분부터 10시까지 61번의 가족과 북구 모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동석했던 61번의 가족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62번의 가족들도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62번은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1번은 7월30일과 31일, 지난 6일 3차례 서울을, 4일과 8일에는 부산을 각각 방문하는 등 이동경로가 복잡해 접촉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내 코로나19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61번의 서울·부산 방문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께 긴급브리핑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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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곡중 여중생 확진…5개 학교 등교중지(종합)

확진자 다닌 학원 3곳 추가 접촉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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