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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급제동, 뒷자리 장애인 넘어져 숨지게 한 장애단체 간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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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급제동, 뒷자리 장애인 넘어져 숨지게 한 장애단체 간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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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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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자료사진 © News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승합차량을 급제동해 휠체어를 타고 뒷자리에 탑승했던 장애인을 숨지게 한 장애인단체 간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한 장애인단체 간부 A씨(50)에게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부모와 합의하지 못했지만 3000만원을 공탁했다"며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심장 병변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직접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11월 대전시 동구 한 도로에서 장애인 승합차량 뒷좌석에 장애인 B군(당시 17세)을 태우고 운전을 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보고 급제동했다.

B군은 자신이 타고 있던 휠체어와 함께 넘어지면서 외상후 골절 등 피해를 입었다.


충북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급성 호흡기능 상실로 이틀만에 숨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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