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4명 추가 확진…부경보건고 배우자·부산기계공고 2명 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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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자 누계는 193명으로 늘었다.

190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남성이다. '학력인증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중학교'(이하 부경보건고) 성인반 학생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3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190번은 앞서 선원 94명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호에 승선해 선박 수리 작업을 했다. 지난달 23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7월29일부터 8월6일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하지만 이후 아내(부산 183번)가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된 그는 지난 10일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1일 실시한 재검에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시는 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출량 추이 및 유전자 정밀분석으로 감염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191번 확진자와 193번 확진자는 전날 189번 확진자가 나온 부산기계공고 재학생이다.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191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사하구에 거주하는 193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와 같은 2학년이지만, 반은 다르다.

189번 확진자는 사하구에 거주하지만 학기 중에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192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됐다.

현재 시는 추가 확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감염경로 및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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