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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는 13일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1·태국인)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따랐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에서 채택한 적법한 증거들에 의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이상이 없다고 본다"며 "또 A씨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20일 오후 8시39분께 경기 안성지역에 소재한 자신의 직장 내 식당에서 직장동료 B씨(태국인)와 C씨(태국인)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고의로 숨겼다고 생각,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하고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이송 도중 숨졌고 C씨는 이를 제지하던 도중 왼쪽 손가락과 왼쪽 어깨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재판부(제1형사부)는 A씨가 별다른 이유없이 B씨와 C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범행을 저지르고 인명경시 태도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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