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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위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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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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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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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에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에 대해 지난 5월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에서만 41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태원 클럽 확산 이후 또 다시 수도권 확진자가 번질 위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서울 수도권 상황은 5월 초에 발견됐던 이태원의 유흥시설 등을 포함한 상황보다도 더 심각한 실제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의 얘기는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져 온 것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규모가 많더라도 감염원을 특정해 한 연결고리에 묶을 수 있다면 모르곘다(추적이 용이하다는 의미)"며 "종교시설 뿐 아니라 강남 일대 방문판매 등으로 드러났지만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이지 않은) 상태로 다양하게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또다시 일상의 활동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저녁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황 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검토하고 발빠르게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정문이 닫혀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범위를 정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 신도 수는 400여명 규모다. 2020.8.12/뉴스1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정문이 닫혀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범위를 정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 신도 수는 400여명 규모다. 2020.8.12/뉴스1



지역발생 환자 47명...수도권 41명


앞서 방대본은 0시 기준 지역발생 환자가 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환자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3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도 지난 12일 54명을 기록한 후 이틀연속 5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6일부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일유토빌 오피스텔 관련해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또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9명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3명이 발견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역삼동 사무실은 어떤 종류의 일을 하는 곳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역삼동 인근에서 일어나는 집단발생 건들과 비슷한 성격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정오 기준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지난 11일 2명, 12일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대거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신규환자는 가족 4명 등 교인 9명이다.

서울에서도 교회 감염이 발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3명의 환자가 나왔다. 지난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에서 같은날 교인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임시휴점한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종각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 접촉자 등 총 53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2020.8.13/뉴스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임시휴점한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종각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 접촉자 등 총 53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2020.8.13/뉴스1




롯데리아 2차감염 발생...모임 참석하지 않은 환자가 전파 추정


집단감염이 발생한 롯데리아 점주 모임에서는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이 전파해 점주 모임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 중에 후에 사무실에서 접촉한 사람 중 환자가 나왔다"며 "2차 전파가 되겠지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나서 상세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모임에 참석한 다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이 아닌 이 환자가 모임 참석자에 전파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외부로부터 감염된 직원이 사무실 전파를 일으켰고, 여기서 감염된 환자가 모임에 참석해 점주 모임으로 확산됐다는 추정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빠른 환자가 있는데 이 환자가 사무실 내 접촉으로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임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과 사무실 전파는 같은 (2차 전파) 차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뉴스1) 이재명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교회 60대 여성 교인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교회 신도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2020.8.10/뉴스1
(김포=뉴스1) 이재명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교회 60대 여성 교인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교회 신도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2020.8.10/뉴스1



마스크 포장하는 직원들도 집단감염 "유통 안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주님의샘 교회 교인이 근무해 코로나19 직장내 전파가 발생한 곳이 마스크 포장 업체로 밝혀졌다. 해당 업체는 포장된 마스크의 유통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곽진 팀장은 "김포 주님의샘 교회의 추가 환자는 없고 17명이 유지 중"이라며 "이중 직장 관련 확진자가 6명이라고 전달했는데 이들이 마스크 포장업체 근무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주님의샘 확진자 A씨는 40대 여성으로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마스크 포장업체에서 근무했다. 여기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파 환자는 이 회사에서 18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가 마스크를 공급받아 포장해 판매하는 업체다보니 포장 작업 과정에서 비말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포장 마스크를 유통시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해당 기업이 마스크를 폐기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관련 현장방문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제넥신을 방문, 백신개발 연구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관련 현장방문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제넥신을 방문, 백신개발 연구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국내 백신 3종, 연내 임상 착수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3종에 대해 연내 임상 착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내 백신개발은 DNA 백신 1종의 임상 1·2a상이 지난 6월11일 승인됐고, 합성항원백신 1종과 추가 DNA 백신 1종이 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연내 3종 백신후보 모두 임상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DNA 백신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곳은 제넥신, 합성항원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 DNA 백신은 진원생명과학이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에는 4가지 플랫폼이 있고,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2개의 플랫폼에 3개 회사가 연구를 앞서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 3대 백신 핵심품목을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을 목표로 중점지원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35개 병원에서 요청한 119명 환자에 대해 모두 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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