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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 전격사임..이동우 신임 지주 대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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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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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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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여파 "변화 필요한 시점"...그룹 컨트롤타워 '신동빈-송용덕-이동우' 3인 대표 체제로

황각구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롯데
황각구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롯데
40년 롯데맨으로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이 13일 전격 사임했다. 롯데가 정기 시즌이 아님에도 최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등 최악의 위기 속에서 혁신과 변화가 시급해졌다는 의지로 읽힌다.

롯데그룹은 이날 황 부회장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보임 해제하는 등 지주와 일부 계열사 고위직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간 롯데그룹은 매년 연말에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해왔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라며 "황 부회장은 그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고 밝혔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40여년간 롯데에 몸담아오며 그룹 성장과 함께 했고, 신동빈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주요 인수합병 및 경영권 분쟁 등 숱한 고비를 함께 겪어왔던 핵심 인사라 재계 파장이 크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 대응키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단,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은 계속 맡을 예정이다.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동우 / 사진제공=롯데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동우 / 사진제공=롯데

황 부회장을 대신해 이동우 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롯데지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이로써 신 회장과 송용덕 부회장, 이 신임 사장이 롯데지주의 3인 공동 대표를 맡게 됐다.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유통 전문가로, 특히 2015년부터는 롯데하이마트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특유의 추진력으로 산적한 그룹 현안들을 돌파해 나갈 것으로 그룹은 기대했다.

일각에선 올 들어 신 회장의 경영 스타일도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강희태 유통BU장(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에 겸직하는 인사도 냈다. 재계 5대 그룹 중 선도적으로 의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조직 문화 혁신도 주도했다.

한편 롯데지주도 내부 조직 개편에 나섰다.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됐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 등을 집중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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