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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채에 환풍기·LED조명까지 갖추고 대마 재배 판매한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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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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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어려운 웹브라우저 '타크웹' 통해 은밀히 거래 경기남부경찰청 이달부터 '다크웹 마약전담수사팀' 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압수한 대마 증거품.(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압수한 대마 증거품.(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대마를 제조한 뒤 특수한 웹브라우저를 통해 마약을 판매해 불법수익금을 거둬들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2)와 그의 지인 B씨(43) 등 2명을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A씨 친형 C씨(44)는 불구속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올 4월까지 경기 용인지역 일대 아파트 4채를 월세로 빌린 뒤, 각각 세대에 대마초를 재배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대마를 잘 재배할 수 있게끔 환풍기와 LED조명 등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설치, 6억5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렵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수한 웹브라우저인 '다크웹'(Dark Web)을 통해 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크웹에서 이같은 범죄가 성행한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위장거래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당시 대마초 7㎏과 액상대마 1.6ℓ, 범죄수익금 1070만원, 비트코인 1억8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A씨 일당이 거래를 하면서 기록해 둔 장부를 통해 대마초를 구입한 43명도 검거해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다크웹을 통한 또다른 마약거래도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마약 제조 현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마약 제조 현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2019년 10월부터 올 3월 경기 안양지역과 서울지역 등 곳곳에서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밀수입하고 판매한 D씨(23) 등 6명이 검찰에 구속송치 됐다.

이들은 액상대마 1ℓ를 다크웹을 통해 밀반입 한 뒤, 이를 희석시켜 2ℓ로 제조·판매해 1억5000만원 상당 범죄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D씨의 지인으로 구성된 이들에게서 액상대마를 구입한 48명을 붙잡은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을 통한 마약거래가 심각한 수준에 있어 마약수사대 소속 5명의 수사관을 한 팀으로 구성한 '다크웹 마약전담수사팀'을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마약거래에 대한 관련 수사를 지속하는 등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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