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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한미합동군사연습, 잠자는 범 건드리는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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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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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입장 대변하는 매체…"기필코 강한 반발 불러일으킬 것"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모습. 2020.8.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모습. 2020.8.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한미가 오는 16일부터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잠자는 범을 건드리는 어리석은 불장난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보류'했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재개를 시사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긴장 격화의 장본인은 항상 미국과 상전의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에 동조해 춤추는 남조선 당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미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선신보는 2013년 3월 미국의 B-52 폭격기 편대의 한반도 상공 타격 연습과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직후 불거진 '전쟁 위기' 때를 언급하며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에서 다시 '8월 위기설', '8월 전쟁설'을 고조시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 6월 대남 적대 사업을 진행하며 군사적 행동 계획까지 수립했던 것을 언급하며 "추진 중에 있던 일련의 대남 행동들이 중지됐으나 남조선 당국의 처신, 처사 여부에 따라 조선의 행동이 정해지는 구도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과오를 저질러도 뉘우칠 줄 모르는 남조선 당국이 부단히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라며 지난 6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로 발표된 '사대와 굴종은 자멸을 부르는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언급, "엄중한 경종이 울렸는데도 남조선 당국이 이를 외면하고 조선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모으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 합의보다 한미 동맹이 우선이고 동맹의 힘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에 빠진 남조선 당국의 위험천만한 군사 대결 소동으로 경색된 북남관계는 이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파국 상태로 치닫게 됐다"라며 "그 결과는 동족을 모해하고 대결의 대상으로 삼았던 배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신보의 보도는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으로 볼 수는 없으나 북한 당국의 입장을 꾸준히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북한은 자신들의 관영매체나 선전매체를 통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아무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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