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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정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국내 확진자수가 어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전파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예정됐던 집중호우 피해 현장점검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14일 자정 기준)는 103명이었다. 국내감염 환자가 85명, 해외유입환자가 18명이었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야 하고,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도 행정명령 등 적극적 방역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에는 의사협회에서, 또 광복절인 내일에는 일부 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금지하고, 이에 위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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