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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감독' 나겔스만, 모리뉴 이어 시메오네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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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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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21일, UCL 최연소 준결승 진출 감독 등극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 AFP=뉴스1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주목하는 '천재 지도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33)이 조제 모리뉴에 이어 디에고 시메오네까지 꺾었다.

나겔스만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창단한 라이프치히는 창단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단이 새 역사를 쓰는 가운데 나겔스만 감독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월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32세231일) 토너먼트 승리 감독이 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3월에 펼쳐진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3-0 낙승을 거두면서 토트넘을 탈락시켰다.

과거 FC포르투(포르투갈),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을 이끌고 유럽 정상에 올랐던 모리뉴 감독을 상대로 거둔 완승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무사시소코 등 주전들의 부상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나겔스만 감독 전술의 승리로 평가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새 기록을 썼다. 나겔스만 감독은 연봉 4000만유로(약 560억원)로 현재 전 세계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과의 맞대결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역대 최연소인 33세21일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감독이 됐다.

재미있는 기록도 만들었다. 그동안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가 속하지 않은 팀과의 토너먼트에서는 매번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겔스만 감독은 호날두 없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토너먼트에서 탈락시켰다.

나겔스만 감독은 21세 때 무릎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비디오 분석관, 스카우트, 유소년 팀 감독을 지내며 착실하게 지도자 준비를 했다.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감독직을 기다리던 나겔스만 감독은 만 29세였던 2016년 2월 강등 위기에 있던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나겔스만 부임 전 18개 팀 중 17위였던 호펜하임은 15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호펜하임은 4위, 이듬해에는 3위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나겔스만의 감독 데뷔 시절 그의 지도를 받았던 김진수(전북)는 "선수들과 잘 어울리려고 한다. 전술과 경기 전 준비, 경기 후 프로그램에서 모두 철저했다"며 "훈련시간에는 드론을 띄워 선수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고, 이를 토대로 전술을 짰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긴 뒤 나겔스만 감독의 지도력은 더욱 빛나고 있다.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구사하면서 공격에서도 유기적인 전술을 펼쳐 3위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34경기에서 81골, 37실점을 기록, 공격과 수비에 걸쳐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지며 4강까지 올랐다.

나겔스만 감독은 여기서 자신의 도전을 마칠 생각이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뒤 나겔스만 감독은 "팀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감독으로서 더 멀리 보겠다"며 "파리 생제르맹은 최고의 코칭스태프와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팀이다. 마지막까지 위협적인 팀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19일 파리 생제르맹과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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