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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서 퇴출된 포트나이트 소송전 돌입… "애플 갑질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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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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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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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스 포트나이트 /사진=에픽게임스
에픽게임스 포트나이트 /사진=에픽게임스
인기 FPS(1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가 '인앱(In-App) 결제' 대신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게임 내 직접 구매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같은 이유로 구글과도 각을 세웠던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스는 애플이 '갑질'을 한다며 소송전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포트나이트를 애플 앱스토어 앱 목록에서 지웠다.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애플은 게임 앱에 한해 아이템 결제에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통한 인앱 결제를 이용하도록 강제한다. 이때 앱 결제 매출 30%를 애플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정책을 게임 앱에 적용하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에픽게임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포트나이트 게임화폐를 구매한 고객에게 20%를 할인해 주겠다고 했다. 애플에 높은 수수료를 주는 대신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었다.

애플 앱스토어 인앱 결제로 이용자가 1만원어치 게임화폐를 구매할 경우 에픽게임스는 7000원만 갖는다. 에픽게임스 자체 결제 시스템에서 20%를 할인해도 에픽게임스는 8000원을 갖고 소비자로서도 2000원을 이득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애플은 에픽게임스의 방침을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에픽게임스가 자체 결제 정책을 공지한지 몇 시간 만에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없게 했다.

에픽게임스는 반격에 나섰다. 같은 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픽게임스는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인앱 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일종의 '통행세'로 가져가는 것이 반독점 행위라는 내용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모든 개발자에게 똑같이 이익이 되는 개방형 플랫폼과 정책으로 바꾸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지옥의 싸움'(a hell of a fight)이 될 것"이라고 남겼다.

에픽게임스가 오픈 앱장터의 인앱 결제에 문제제기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에픽게임스는 2018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자발적으로 '탈출'하며 구글과도 각을 세웠다.

에픽게임스는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을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설치 파일인 APK 파일 형태로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한다고 선언하고 실제 진행했다. 구글 역시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없게 했다.

구글은 현재 게임 앱을 비롯해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에 인앱 결제와 수수료 30%를 강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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