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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 "무한대로 확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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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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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 피해사실 최초 증언 "불행한 역사 되풀이 되지 않도록…기억 또 기억해야"

정의기억연대 등이 14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기억연대 등이 14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그녀들의 말하기, 우리가 영원히 기억한다. 끝없이 공명한다. 무한대로 확장한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평화예술행동 '두럭', 평화나비네트워크 등과 함께 14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제8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를 진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증언한 날로, 민간에서 기념해오다 2017년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8차 기림일 주제는 '그녀들의 말하기, 우리가 영원히 기억한다. 끝없이 공명한다. 무한대로 확장한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2m 거리두기를 위해 참여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됐다. 참석자들은 명부 작성과 발열 확인을 한 뒤 마스크를 착용했다.

참석자들은 '30년간의 외침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공식사죄 법적배상'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림의 날을 기념했다.

최광기 정의연 홍보대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정의연으로 이어지는 30년간 많은 분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며 "전 세계 전시 성폭력으로 고통받았던 많은 여성들의 삶을 돌아보고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 등이 14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기억연대 등이 14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날 나비문화제에선 대금 연주, 합창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학생들의 연대발언도 진행됐다.

고등학생 박모씨는 "할머니들의 용기없는 증언이 없었다면 일본군의 만행이 존재했는지도 모르고 과거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라며 "우리 세대가 피해사실을 계속 기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대학생 평화나비는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 운동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묵묵히 이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일본군 위반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당하게 희망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나비문화제의 마지막은 참여자가 모두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참여자들은 노란색 끈을 이어 묶고 무한대를 상징하는 모양을 만들어 위안부 피해자 운동이 무한대로 확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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