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확진자 2명 추가 '누계 166명'…서울 방문·해외입국 등

1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기계공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관련 집단발병이 7명으로 늘어났다. 2020.8.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6명으로 늘어났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5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도내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168번인 신규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내국인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13일까지 서울에 머물다가 저녁때쯤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다음날 새벽 창원역에 도착했다. KTX 역사와 열차 탑승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3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가 창원경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는 다시 집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저녁에 양성 판정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5명이며,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창원역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했고,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남 169번인 신규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으로, 해외입국자다.

지난 7월 업무차 인도를 방문다가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후 해외입국자 전용 리무진과 KTX를 이용해 광명역에서 울산역으로 이동했다.

울산역에서는 양산시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접촉자는 파악 중에 있다.

도는 감염경로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위해 확진자 두 사람에 대해 GPS위치정보 등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총 확진자는 166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56명이 퇴원했고, 10명이 입원 중이다.

김 대변인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경남도와 인근한 부산시도 지역감염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경남도는 이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타지역이기는 하지만 종교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말 종교행사와 관련해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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