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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확산"...못꺾으면 '제2 대구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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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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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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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8.15/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8.15/뉴스1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145명(15일 0시 기준)이나 쏟아졌다. 수도권 일일 확진자로는 최대규모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방역과 경제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방역에서 큰 구멍이 났다면서 수도권 대유행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플랜B를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7말8초 여름휴가 기간에 자연스럽게 교류가 많아지고 마크스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유행을 꺾지 못하면 제2의 대구 사태가 벌어지지 말란 법도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정책 방향이 방역보다 경제 활동에 무게가 실리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은 전문가들조차 말하기를 꺼리는 불편한 진실"이라며 "인구 약 2500만명이 몰려있는 수도권은 대규모 유행이 번지면 대구와 경북과는 차원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지금 당장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국 단위로 어떻게 대처할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나 국민 모두 지금은 낙관론에 기대기보다 지난 2~3월 위기감과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를 억제했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대본 거리두기, 마스크 읍소하면서도 여행소비 장려 정책


익명을 요구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졌고, 이번 여름휴가 기간을 통해 표면화한 것뿐"이라며 "그동안 경제가 위축된다는 논리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방역에서 경제 활동으로 정책 방향이 옮겨간 것은 사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거리두기, 마스크를 써달라고 국민에게 읍소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여행과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며, 그 근본 원인에 대한 명확한 수술 없이는 올가을 대유행은 막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6명 증가한 1만503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발생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무려 14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208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이날 정세균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 등이 중단된다.

정 총리는 "감염사례를 보면 교회, 상가, 직장, 학교, 커피숍 등 일상 곳곳에서 조용하게 전파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크다"며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용인=뉴스1)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교인 및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전날 낮 12시 이후 교인 58명, 지인 2명 등 60명이 추가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8.14/뉴스1
(용인=뉴스1)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교인 및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전날 낮 12시 이후 교인 58명, 지인 2명 등 60명이 추가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8.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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