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남양여객 평동 차고지에서 전국자동차연맹 남양여객지부 회원들이 임단협 승리 파업 출정식을 열고 머리띠를 매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 측 상임기관)에 따르면 남양여객자동차주식회사(이하 남양여객지부) 노조는 임금인상에 대한 요구와 시민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오는 18일 사측과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 측은 지난 11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후 계속되는 노사간 의견대립에 따라 파업 장기화 우려로 18일 오후 2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3번째 임금타결 협상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사후 조정 결렬시, 남양여객 지분 100%를 소유한 사모펀드인 알펜루트자산운영본사에 책임을 묻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여객지부 노조는 수원지역의 동일버스 사업장과 비교, 임금의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임금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취지로 7.5%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으로부터 거절 당해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그동안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는 취지를 밝히기 위해 화성시청 정문 일대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특히 3차 조정회의에 앞서 18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청 일대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버스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저시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실질임금 마저 하락, 최소한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인근 버스사업장과의 임금격차가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이다.
만약 3차 조정회의에서도 사측이 임금동결을 고수할 시, 남양여객의 지분을 100% 갖고 있는 사모펀드(알펜루트자산운영)를 상대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초강수까지 예고했다.
한편 남양여객은 수원과 화성, 안산을 오가는 10개 노선에 차량 69대를 운행 중이며 종사자 수는 약 140여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워터밤 여신' 권은비, 24억원에 송정동 주택 매입](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609252491404_1.jpg/dims/resize/100x/optimi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