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6명 추가 확진…4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성북구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통제선을 설치하자 남앙 있는 교인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단 이틀만에 13명이 코로나19 확진되는 등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5일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중 4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로 밝혀졌다.

우선 덕양구 삼송동에 거주하는 A군(고양 131번)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고양 119번)의 자녀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14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낮 12시 덕양구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10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입원예정이다.

B·C·D·E씨(고양 132~135번)는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들이다. 이중 B·C·D씨는 지난 9일에, E씨는 11일에 각각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B씨의 경우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이증상은 없었다.

40대 C씨는 덕양구 화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13일 기침·오한 등의 현상을 보였지만 현재 특이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C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덕양구보건소 방문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10시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60대 D씨는 일산서구 탄현동 거주자로 10일 미각소실과 피곤 증상을 보였고, 14일 오후 2시에 일산서구보건소에서 검사받아 15일 오전 10시 30분 경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60대 E씨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거주하며, 지난 14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15일 오전 11시 23분 경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B·C·D·E씨 확진자 4명 모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136번째 확진자인 F씨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일산서구 일산동 20대 거주자로, 지난 9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파주 28번)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몸살·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14일 오후 12시 10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검사받아 15일 오전 11시 30분 경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F씨는 격리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택 및 접촉·확진 장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136명(국내감염 105명, 해외감염 3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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