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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어 맨유도 탈락…EPL 5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행 불발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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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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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AFP=뉴스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위한 무대였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EPL 팀들끼리 우승을 다퉜다.

하지만 1년 뒤 펼쳐진 2019-20 시즌 유럽대항전은 확 달라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탈락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떨어져 더 이상 EPL 팀들을 유럽대항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유럽대항전 결승에 EPL 팀이 진출하지 못한 것은 5년 만이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맨시티는 16일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3 충격패를 당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EPL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단 한 팀도 올리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EPL은 그동안 막대한 중계료에서 마련한 거금을 들여 전력을 강화하면서 유럽대항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8-19 시즌 유럽대항전에선 EPL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는 첼시와 아스널이 진출해, EPL 팀들끼리 우승을 다퉜다. 유럽대항전 두 대회에서 같은 리그 팀들이 결승에 오른 것은 역사상 처음이었다.

최근 EPL 팀들은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강세를 자랑한 바 있다. 2017-18시즌에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2016-17 시즌에는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5-16 시즌에는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에도 EPL의 강세는 이어지는 듯 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4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3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전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 첼시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맨시티마저 리옹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결국 EPL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전 시즌 준우승팀 아스널이 32강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덜미를 잡혔다. 이어 울버햄튼은 8강, 맨유는 준결승에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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