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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반칙 인정하고 손 내민 메시, 스포츠맨십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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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반칙 인정하고 손 내민 메시, 스포츠맨십 찬사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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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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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데이비스를 일으켜 세우는 메시(오른쪽)./사진=영국 BT스포츠 인스타그램 캡처
비록 팀은 대패를 당했지만 리오넬 메시(33)의 스포츠맨십에 해외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

영국 BT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넘어진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20)를 일으켜주는 메시의 모습이 담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2-8로 대패했다. 전반 4골, 후반 4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가 8실점을 기록한 건 지난 1946년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세비야에 0-8로 패한 뒤 무려 74년 만이다. 바르셀로나에게는 비참한 패배였다. 메시도 막을 수 없는 대패였다.

경기가 끝난 후 여러 매체들은 라커룸에서 허망함에 빠져있는 메시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모습에 집중한 매체들도 있었다. BT 스포츠를 비롯해 미국 블리처리포트, 아르엔티나 매체 라 나시온 등은 메시의 스포츠맨십에 주목했다.


상황은 이렇다. 1-1로 맞선 전반 12분 데이비스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골을 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를 하기 시작했다. 그를 막기 위해 뒤에서 메시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었다. 메시도 곧바로 자신의 반칙을 인정했다. 그리고 넘어진 데이비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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