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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친환경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선구자, 해피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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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MT기업지원센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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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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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도난방지, 위치추적, 무선충전, 스마트 공유 솔루션개발
I 마곡 스마트시티 교통문제 솔루션업체로 선정


해피앤굿 변종섭 대표
해피앤굿 변종섭 대표
가상현실1: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가입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섀비세비로부터 “보관 중인 귀하의 자전거에 도난신호가 감지되었으니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라는 문자를 받았다. 주차된 자전거에서 충격이 감지돼 도난이 의심된다는 경고이다. A씨는 화면으로 자신의 고가의 자전거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을 놓았다.

가상현실2: 마곡동에 거주하는 주부 B씨는 같은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에 가입한 옆집에 사는 주부 C씨로부터 한 통의 공유신청 메시지를 받았다. “주민센터 다녀오게 자전거 30분만 빌려 줄래?” 주부 B씨는 단말기로 대여요금 1,500포인트를 받고 공유 승인을 했다.

BMW(bike metro walk)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다. 개인적으로는 짜증나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고,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해소에 기여한다는, 거창한 명분도 한 몫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년 전 구글 지도에 자전거 길찾기를 소개한 이후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매일 수백만 명이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이후 구글 지도에서 자전거 길찾기 요청이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자전거 이상의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시대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일반 자전거와 함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사람의 힘이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 수단을 포함한다.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이동성이 편리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항상 걱정되는 것은 사무실 등, 집 밖에 보관해야 하는 자전거의 안전 문제다. 도난을 걱정돼서 자전거 출퇴근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전거수는 대략 3만2천여 대. 그 중 10% 정도가 도난 되는 것으로 추정되니까 이로 인해 줄잡아 연간 2,000억 원 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방치자전거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하철 자전거보관시설은 물론 아파트단지마다 방치된 자전거가 쌓여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줄 획기적인 신기술이 등장했다. ㈜해피앤굿(HAPPY&GOOD, 대표 변종섭)이 개발한 섀비세비(Sha-bi Se-bi)가 바로 그것.

변종섭 대표는 “섀비세비는 ‘자전거를 공유하고(Share your bike), 안전하게 보관한다(Secure your bike)’는 뜻입니다. 자전거의 보관·충전·공유·등록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공공자전거가 지향하는 공유와 향후 자전거 문화를 견인해갈 전기자전거의 충전 문제까지 일시에 해결해 줄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토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섀비세비는 내 자전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자체들이 마련한 공공자전거와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의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공공자전거처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요. 내가 타지 않을 때는 앱을 통해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p2p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여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섀비세비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단말기와 스마트폰 앱, 보관스테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일종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인프라 시설이다. 자전거에 RFID(무선전자태그)로 작동하는 IoT 단말기를 장착하고, 이 단말기와 연결되는 스테이션을 시내 곳곳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IoT 단말기 안에는 GPS(위치추적기)와 같은 다양한 센서와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어 이동거리 측정, 소모한 칼로리 계산, 위치 추적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스마트폰 거치대 형태여서 음악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스테이션은 자전거 잠금장치와 함께 무선충전장치도 내장돼 있다. 카메라도 설치돼 있어 누가 자전거를 만질 경우 도난경보기 역할도 해준다. 즉, 자전거를 도난당해도 어디로 이동하는지 추적할 수 있는 셈이다.
섀비세비를 이용하면 자전거 주인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자전거에 일어나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도난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무거운 자물쇠로부터 해방된다.

해피앤굿의 섀비세비는 변종섭 대표의 개인적인 자전거사랑에서 태어났다.
“안양평촌의 집에서 서울 삼성동 사무실까지 자동차 출퇴근길이 상습정체구역이어서 자전거로 다니게 됐지요. 그러다 자전거와 사랑에 빠져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2004년 창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제품이 자전거용 가방이었습니다. 불티나게 팔렸지요.
그러던 중 자전거 애호가들이 도난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자전거용 자물쇠는 열쇠기반인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반면절 단기의 성능은 날로 좋아져서 웬만한 자물쇠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러니 자전거는 더 굵고 무거워진 자물쇠로 묶어놔야 하고 또 그걸 싣고 다녀야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되풀이 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 자전거를 무거운 자물쇠로부터 해방시켜주자는 생각이 들었지요. 도난방지 장치개발에 몰두했습니다.”

변 대표는 외롭게 연구개발에 매달린 결과, RFID를 이용한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자전거 무인관리시스템의 특허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그 성과에 힘입어 자전거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5년 7월 해피앤굿을 재창업했습니다.”고 되돌아본다. 사용자경험이 사업의 뿌리가 된 셈이다.

변종섭 대표는 “현재 통합 스테이션을 개발 하여 제2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세 곳과 올해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에 참여합니다. 국내의 공공자전거, 자전거 잠금장치, 보관시설의 시장 규모는 연간 9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세계시장은 국내의 50배나 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의 여지가 충분합니다.”라면서 “국내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친환경 마이크로 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겁니다”고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밝혔다.

변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2년 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여해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섀비세비의 단말기와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끌었던 경험이 있다. 독일과 스페인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스마트시티 계획에도 참여가능성을 확인했다.

해피앤굿은 최근 서울시 주관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진행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지원사업'의 교통문제 솔루션업체로 선정됐다. 해피앤굿은 자전거 전동킥보드의 주차 충전 공유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단말기를 설치해 모빌리티를 등록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섀비세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변 대표는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몇 개 지자체와 섀비세비 스테이션 설치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고 귀띔한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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