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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치매 'AI 닥터' 대화처방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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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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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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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김진우 하이 대표 "건강관리 앱에서 전문 치료제로 확장 목표"

우울증·치매 'AI 닥터' 대화처방 받으세요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치료제'는 질병 치료와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또는 앱(응용프로그램)입니다. 의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해 약물이나 물리적 기기 없이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진우 하이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정신건강 분야에서 유용한 디지털 치료제를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16년 설립된 하이는 불안장애, 치매와 같이 정기적으로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를 전문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하이는 현재 치매·소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우울증 등 3개 부문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음성 또는 문자로 챗봇과 대화를 하면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영화 '그녀'처럼 사람과 AI가 일과 일상, 여가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과 비슷하다.

김 대표는 "일반인도 건강관리를 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 앱 형태로 출시해 이후 2~3년 안에 임상까지 마치고 의료 처방에 쓰인 디지털 치료제로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매·AHDH·우울증 등 3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우울증·치매 'AI 닥터' 대화처방 받으세요
현재 치매 예방을 위한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새미(제품명 알츠가드 2.0)'는 서울대학교병원 이준영 교수팀,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교수팀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하루 30분 정도 AI챗봇과 대화 훈련을 진행하는 형태다. 훈련 영역은 언어·계산·집중력·기억력·실행능력 등 다섯 가지다.

ADHD 치료를 돕는 '뽀미(락시온)', 우울증 치료를 위한 '유미(세레나)'도 개발하고 있다. 뽀미는 주로 초등학생 ADHD 환자들에게 맞춰 고안됐다. 일상과 학습 활동에 달성해야 할 과업을 알려주고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신의진 교수팀 등과 협업하고 있다. 유미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20~30대 청년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재진 교수팀 등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실제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훈련을 음성 또는 문자 대화 형식으로 구현한 게 핵심"이라며 "매주 정기적으로 의료센터에 가서 상담사와 함께했던 치료를 매일 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사용자경험(UX)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다. 1994년부터 26년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HCI Lab)를 맡고 있다. 복잡한 첨단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더 직관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HCI)' 연구가 전문 분야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치료제 전문 플랫폼까지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디지털 치료제 소프트웨어(SaMD)를 평가 항목 9개 중 절반 이상이 UX에 대한 평가항목"이라며 "개별 치료제 개발 이후에는 최적화된 UX 환경을 갖춘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까지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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