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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로 알고싶은 미래는? 선생님 질문에 文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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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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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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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18.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그린 스마트 스쿨' 모델 학교인 서울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1일 학생'으로 변신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학교 현장에 적용한 정책이다.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건물 2835동을 미래형 학교로 바꾸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첨단 스마트 교실을 만틀고, 태양광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건물로 탈바꿈시켜 미래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 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꼽는 이유다. 그만큼 청와대와 정부도 이 사업을 공들여 추진하고 있다.



수학·과학 수업 직접 참여한 文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날 체험 수업 중 부동산 얘기를 꺼냈다. 수학의 한 분야인 함수를 이용해 미래 예측을 해보는 수업에 참여하면서다. 수업을 진행한 수학 교사는 “함수는 미래를 알려주는 도구”라며 문 대통령에게 궁금한 미래가 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지체없이 "부동산"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현재 부동산 시장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장면이다.

문 대통령은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면) 사회적 현상도, 경제적 현상도 분석이 되냐”고 물었고, 이 교사는 “경제학은 모두 수식으로 돼 있고, 그 식은 그래프로 표현이 된다”며 “인간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렇게 식으로 극복했다. 미래를 알고 싶으면 그래프를 그려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업 참여 전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는 등 방역지침에 따라 움직였다. 테크센터에서 수업용 태블릿PC를 받은 문 대통령은 창덕여중 학생 4명,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과 함께 수학과 과학 수업에 참여했다.

수학 시간엔 학습용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AlgeoMath)’의 함수를 통한 그래프 그리기 기능을 활용해 곰돌이의 표정을 다양하게 변화시켰다. 과학시간엔 디지털교과서와 연계한 실감형 콘텐츠(AR)를 통해 사람의 심장과 주요 장기기관의 모습을 살펴보고, 혈액의 순환 경로 등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분야다”며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국민들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한 뒤 교사,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인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일일학생으로 스마트 수업에 참여한 뒤 교사,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18. since1999@newsis.com



코로나 재확산에도 ’방역+경제‘ 강조한 文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COVID-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제활성화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그린 스마트 스쿨 정책으로 국가 대전환을 이끄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된 초기 국면부터 이어온 방역과 경제, '투 트랙' 대응 기조를 이어간 모양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이날 일정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6명으로 집계되는 등 방역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교육 현장을 가는 게 맞냐는 거다.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 수 103명을 기록한 뒤 5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교육 현장보다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란 지적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현장을 찾은 건, 집권 후반기 핵심 국정 과제로 정한 한국판 뉴딜 정책도 손놓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힘을 실어줘야 정책 추진력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또 문 대통령이 이날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정책들도 같이 챙겨야한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그동안 정책 기조와 마찬가지로 ‘방역’과 ‘경제’ 모두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방역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줘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학기를 맞아 (개학)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린 스마트 스쿨은 명실상부 21세기 정신에서 21세기 방식으로 21세기 인재를 배출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그린 스마트 스쿨 자체가 그린 교육과 디지털 교육, 사람 교육의 훌륭한 콘텐츠이고 교재이면서 교육방식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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