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이인영, 해리스에 "워킹그룹 기능 조정해야"…오늘은 싱하이밍 접견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8.19 05:0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비판적 견해도 있었다"며 워킹그룹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해 "한미워킹그룹을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 이인영 장관은 19일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남북교착 타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리스 대사와 만나 "최근 남북·북미관계 교착국면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먹는 거, 아픈 거, 죽기 전에 보고싶은 거' 이런 인도적 협력과 작은교역을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남북간의 합의 이행이라는 큰틀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이런 구상은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하셨던 평화와 경제공동체, 생명공동체와 일치하는 것"이라며 "이런 생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두말할 것 없이 미국의 협력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경축사에서 남북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와 함께 생명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장관은 "그동안 한미는 워킹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로 소통해왔다"며 "워킹그룹은 제재 관련 협의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아쉽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그런 기제로 작동했다는 비판적 견해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워킹그룹에 대한 국내 비판여론을 직접 전한 것이다.

또 "저는 워킹그룹에서 논의할것과 우리 스스로가 할 것을 구분해서 추진해야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는 점을 수차례에 걸쳐 말해 왔다"며 "그렇게 해도 국제사회 규범과 규율을 존중하면서 모두가 필요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부연했다.

이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은 그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재편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명확히하고 지향해나가야 한다"며 "이렇게하면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결국은 한미워킹그룹을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저와 대사님이 한미워킹그룹 2.0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미국과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대사님께서 최근 한국 집중호우 피해를 우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들었고, 매우 감사하다"며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처럼 남북관계도 지금의 교착국면을 넘어서 더 굳건한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통일부 장관 임명을 축하 드린다"며 "오늘 만남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를 포함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국제사회가 다양한 목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라 했다.

이어 "우리(한미)는 함께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북한과의 변화된 관계, 그리고 핵무기의 제로 등을 추구한다"며 "이것은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또 이 장관의 워킹그룹 발언과 관련, "한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자 동맹국으로써 미국은 남북관계 방법을 워킹그룹을 통해 찾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것이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워킹그룹은 효율적인 메커니즘이고. 2.0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장관님의 의견 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지난 15일 별세한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에게 조의를 표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은 이 장관 취임 후 해리스 대사가 취임 인사를 위해 예방하는 '상견례' 자리로 마련됐다.

19일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인영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인영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