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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역서 180명 버스 6대로 광복절 상경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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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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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집회 80명, 서울역 기자회견 100명 참석 지역 곳곳서 승하차, 소재파악 안돼 불안감 고조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에서는 8월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 서울 방문자가 19일 현재까지 총 18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45인승 관광버스 6대를 이용해 상경, 지역 곳곳에서 승하차를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재파악은 되지않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울산발 상경 버스기사와 모임을 이끌었던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참가자 180명 중 80명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측에서 45인승 버스 2대를 마련, 각각 40명씩 나눠 타고 을지로 집회에 참석했다.

100명은 우리공화당 관련자들로, 당시 모임을 이끌었던 당 관계자에 따르면 100명이 45인승 버스 4대에 나눠 탑승했다. 당초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전날인 14일 우리공화당 지도부 측에서 집회를 취소하면서 참석자들이 많이 줄었다.

을지로행 버스기사 2명 중 한명인 60대 김모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15일 오전 5시께 운행을 시작, 북구에서 4명, 태화로터리 등 중구에서 20여 명, 나머지는 신복로터리와 그 일대에서 20여명 태웠던 것 같다"며 "다른 버스는 동천체육관에서 5시 출발해 학성공원과 문화예술회관, 공업탑, 신복로터리 등에서 40여명이 나눠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탑승자들의 연령은 최소 50대에서 70대 이상되는 것으로 보였다"고 기억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들 80명은 오전 10시 30분께 고 육영수 여사 묘역에 들러 참배,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께 을지로에 도착했다.

이후 전원 하차해 시위에 나선 뒤 서울시청 쪽으로 행군했다. 오후 6시께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발해 울산에는 오후 10시께 도착, 11시까지 모두 귀가했다.

8·15 울산지역 서울 방문자  180명 중 을지로 집회 참석한 80명의 버스  탑승지(제보자 제공)© 뉴스1
8·15 울산지역 서울 방문자 180명 중 을지로 집회 참석한 80명의 버스 탑승지(제보자 제공)© 뉴스1

김씨는 "당시 탑승자에 대해 일일이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켰다"면서도 "날이 밝는대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아내와는 각방을 쓰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서울시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합명령을 내려 당시 광화문 일대는 대부분 통제됐지만 전날인 14일 법원이 종로구 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역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이곳 2개 장소에서는 집회가 가능했다.

현장에 있었던 울산지역 80여명의 참석자 중 한명이라도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버스 동승자들과 이동 중 접촉자들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을지로행 버스 기사 2명 중 한명은 18일 검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1명은 19일 검사예정이다. 시는 집회 참가자 80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운전자 김씨는 "박사모측에서 버스 탑승자 명부를 작성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참석자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우리공화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경한 100명은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지도부의 기자회견에만 참석하고 왔다" 말했다.

앞서 우리공화당 지도부 측은 14일 집회 취소를 결정하면서 집회 대신 소규모 기자회견을 연 후 오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기로 했다.

울산 참가자 100명이 그들의 주장대로 기자회견에만 참석했는지, 서울구치소까지 이동했는지는 현재 파악 중에 있다.

공화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참석자 100명의 명단은 갖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검사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는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긴급조사에 나서고 있다.

◇ 을지로 집회 방문자 80명 이동 경로

Δ1호차: 매곡 월드메르디앙앞 오전5시-호계21세기 병원앞 5시05분-시티병원앞 5시15분-성남롯데시네마앞 5시25분-태화로터리하부도로승강장 5시30분-신복로터리 5시40분

Δ2호차: 동천체육관앞 오전 5시-학성공원앞 5시05분- 문화예술회관주차장입구 5시10분-달동롯데마트건너편강남교회앞 5시15분- 옥동군부대앞 5시25분-신복로터리05시30분-고속도로천상간이승강장 5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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