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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멈추는 제주 풍력발전…접속용량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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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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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제주 전력계통 수용능력 최대 1237㎿ 지난해말 556㎿ 가동중…신규 개발추진 1200㎿ 이상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 현장 조감도. (한전기술 제공) /© 뉴스1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 현장 조감도. (한전기술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당장 전력계통 접속용량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접속용량 확대는 더디지만 대규모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발전기 가동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출력제한 명령'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2년부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을 추진하면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제주지역 도내 전력 공급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보급률)은 2018년 12.92%로 전국 평균(8.8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14.34%(잠정치)다.

이처럼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전력계통 접속용량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서 생산된 전력을 타 지역으로 전송(역전송)이 불가능한 1, 2해저연계선만 운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접속 한계용량은 590㎿다,

그런데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 보급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556.4㎿로, 사실상 신재생에너지 최대운전가능량의 한계에 달한 상태다.

이 때문에 도내 풍력발전기에 대한 출력제한 횟수도 2015년 3회에서 지난해 46회로 급증했다.

올해에도 7월말까지 강제로 풍력발전기가 멈춘 횟수가 45회다.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전력거래소 입장에서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크게 차이가 나 전력수급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현재 추진중인 제3해저연계선이 완공되면 제주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타 지역으로 전송이 가능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접속한계 용량은 2024년에 최대 1237㎿까지 늘지만 이 마저도 현재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제주도는 제주지역 전력계통 수용성을 감안해 최근 수립한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2020~2025년)을 통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 목표를 761.9㎿로 설정했다.

하지만 현재 제주에서 신규로 추진중인 풍력·태양광발전은 1200㎿ 규모 이상이다.

실제 제주도가 지난 14일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고시한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의 발전 용량만 100㎿만에 달한다.

또 105㎿ 규모의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 100㎿급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135㎿ 규모의 표선?하천?세화2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이들 사업의 총 발전규모는 440㎿다.

태양광발전 개발 속도는 풍력발전보다 가파르다.

지난해말 제주지역 태양광발전 가동 현황은 242㎿. 그런데 최근들어 20㎿이상 대규모 발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예정된 태양광 발전규모만 760㎿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의 문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제주도의 계통한계용량 확대와 계통유연성 제고를 위한 각종 시범·실증사업을 지원하고 기술적·제도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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