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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카드사도 다시 재택근무…3월로 돌아간 코로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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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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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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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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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카드사도 다시 재택근무…3월로 돌아간 코로나 시계
코로나19(COVID-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권이 다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그동안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돼 온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등을 시행하며 업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번 주부터 속속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탈의실을 공동 사용하면서 빚어질 수 있는 감염을 막기 위해 유니폼 착용조차 자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일부터 2주간 40% 이상 인력에 대해 재택·분산근무(대체사업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체사업장 근무자는 본점에 출입할 수 없고, 외부인 출입통제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본부 직원의 20%에 대해 재택근무를, 15%는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콜센터도 분산근무 중이다. 서울과 대전 본원 2곳에서 각각 3곳씩, 총 8곳에 직원들을 분산해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본점 직원들을 부서별로 1~2명씩 순환하며 재택근무 하고 있다. 본점 폐쇄 시에도 정상적으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본점을 포함해 총 8곳에 인력을 분산시켰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직원 비율 15%를 의무화했다. 워크숍과 대고객행사, 본점건물 외부인 출입 등도 전면 금지됐다. NH농협은행 직원들은 매일 출근 전 자체 사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콜센터와 IT(정보기술) 부서의 재택근를무 확대했고, 본부 부서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보험회사들도 대부분 재택근무에 돌입했거나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주부터 직원의 절반이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교보생명도 일부 인력은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삼성생명과 신한생명은 일단 분산근무를 시행하면서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택근무에 대비한 인프라를 갖춰 놨다"며 "상황이 지금보다 심각해지면 재택근무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도 재택근무에 착수했다. 보험사는 특히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콜센터에 대한 방역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부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업무 지침을 높였고, 삼성생명은 일부 콜센터 상담원의 경우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한화생명 등은 콜센터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유급휴가를 쓰도록 했다.

일부 카드사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BC카드는 이번 주부터 전체 직원 중 절반이 일주일씩 돌아가며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는 상황을 보면서 재택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부서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이 최소 이틀씩 돌아가며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 종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출근 시간을 분산시키는 시차출퇴근제도 함께 시행한다.

카드사가 운영 중인 콜센터도 기존 방역 체계를 따라 거리두기를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원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 설치, 방역 등은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며 "상담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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