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트럼프 '최후의 카드' 혈장치료 꺼냈다…치료제株 '껑충'

머니투데이
  • 김태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153
  • 2020.08.24 15:1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DB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DB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치료 긴급 승인을 발표했다.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서다. 혈장치료는 완치자의 혈장을 직접 수혈하듯 투여하는 것으로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뜻이다. 결국 투자자들의 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향한다. 진원생명과학 (7,050원 ▼40 -0.56%) 등 주요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크게 올랐다.


트럼프 "역사적인 발표"…혈장치료, 구세주 될까


24일 오후 3시 4분 혈장치료 관련 종목들이 가파른 오름세다. 시노펙스 (2,970원 ▲25 +0.85%)는 전 거래일 대비 735원(15.11%) 오른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바이오 (1,715원 ▲20 +1.18%)는 13.89% 뛴 615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맥 (1,635원 ▲20 +1.24%), 레몬 (3,875원 ▲5 +0.13%) 등도 4~5% 상승 중이다.

전날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긴급 승인이 호재로 작용했다. FDA는 성명을 통해 "지난 수개월 간 임상시험을 통해 혈장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FDA 예비 임삼시험에 따르면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받지 않은 환자보다 35%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FDA 성명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고대하던 날"이라고 강조했다.

큰 폭으로 상승 중인 시노펙스는 국내 1위 멤브레인(여과막) 생산업체다. 혈장치료를 하려면 혈액에서 혈장성분을 걸러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멤브레인은 필수다. 일신바이오는 혈장치료 필수품으로 꼽히는 혈액냉장고를 생산하는 업체다.

그러나 혈장치료 효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대감은 낮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4월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에 대해) 임상전문가들 사이에 치료 효과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 되지 않았다"며 "다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본다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출렁이는 코로나19 제약株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고양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고양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혈장치료 긴급승인 소식에 코로나19 치료제 주가는 크게 올랐다.

특히 렘데시비르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9.79%) 오른 1만83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파미셀 (10,150원 ▲50 +0.50%)도 3% 넘게 올랐다.

그동안 부작용 등을 이유로 외면 받았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 관련 종목도 올랐다. 신풍제약 (22,050원 ▲50 +0.23%)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10.44%) 뛴 10만500원, 비씨월드제약 (8,330원 ▼160 -1.88%)은 3.15% 상승 중이다. 이외 부광약품 (7,990원 ▲50 +0.63%), 화일약품 (2,175원 ▲25 +1.16%) 등도 2%대 오름세다.

FDA는 지난 6월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에 대해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우려된다며 긴급 사용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FDA의 이같은 결정에도 클로로퀸 효과를 주장하며 클로로퀸 긴급 사용승인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

클로로퀸 관련 부작용 제어 기술 개발도 호재다. 현대바이오 대주주인 씨앤팜에서는 클로로퀸 독성을 제어한 코로나19 개량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제약주 옥석가리기 필요…"치료제 한계 명확 백신 주목"


전문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일회성 이벤트보다 펀더맨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유한 기업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실적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 추가 실적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 바이오시밀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치료제보다 백신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램데시비르 처방 결과를 사례로 들며 "치료제로 강염증의 확산을 막거나 궁긍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회복기간을 30% 이상 단축시킨다. 15일 정도 걸리는 입원 기간을 11일 정도로 줄여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한다.

문 연구원은 "기존의 글로벌 교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심리를 회복시킨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TV·냉장고 재고 쌓였는데…'블프' 파격 할인 못하는 이유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