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헬스케어, 10월부터 반려견 칫솔 론칭…온힐과 3억 규모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사진 아래 왼쪽)와 정인성 온힐·노터스 대표(아래 오른쪽)는 24일 노터스 송도연구소에서 반려동물용 홈케어 제품 공동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가 반려동물 케어 전문기업 온힐과 손잡고 오는 10월부터 반려동물 홈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지난 24일 온힐에 최소 3억원 규모로 반려동물 홈케어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록시헬스케어는 자사 특허기술인 '프록시웨이브'를 적용한 반려동물 건강케어 용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반려동물 치석제거 칫솔을 비롯해 △반려동물 통증치료 기구 △반려동물 관절케어 제품 등이다.

프록시웨이브는 인체에 안전한 미세파동이 1초에 100만번 발생하면서 부드럽게 치석을 제거해주는 기술이다. 아울러 재생세포의 활성을 자극해 염증과 통증도 완화해준다. 이 기술은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에 등재됐다.

프록시헬스케는 오는 10월 5일부터 치석제거 칫솔을 먼저 공급하고, 12월 1일부터 통증치료기와 관절케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미국 이외 4개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10월에는 약 5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의사가 치석예방 칫솔 F5를 직접 사용해보고 동물용 칫솔 개발을 먼저 제안해왔다"며 "사람에게 치주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은 동물에게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상용제품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은 치주질환이 심각해져 이가 빠지면 오래 살지 못한다. 어려서부터 치석 예방 칫솔로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면 수명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수의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