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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 지켜보고 지퍼 내리고 사진"…기독교 대학 총장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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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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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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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버그=AP/뉴시스】미국 보수 기독교단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제리 폴웰 2세(오른쪽)가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의 리버티 대학에서 연설한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16.10.13
【린치버그=AP/뉴시스】미국 보수 기독교단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제리 폴웰 2세(오른쪽)가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의 리버티 대학에서 연설한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16.10.13
미국 보수기독교 교단이 운영하는 리버티 대학이 성적 스캔들에 둘러싸인 제리 폴웰 2세 총장의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미 언론은 폴웰 총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는 이를 적극 부인하며 사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폴웰 총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폴웰 총장은 미국 보수 기독교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하다.

폴웰 총장은 2016년 대선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리버티대에서 졸업식 축하 연설을 하기도 했다.

폴웰 총장은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다수의 매체에 자신은 사임하지 않았으며 휴직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폴웰 총장의 위기는 그가 이달 초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말하면서 부인이 아닌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그는 여성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으며, 바지 지퍼는 일부 내려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 여성은 이후 폴웰 총장 부인의 비서인 것으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됐다. 파웰은 이 사진에 대해 "그냥 재미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리버티대 이사회는 그에 대해 지난 7일부터 '무기한 휴직'을 결정했다.

이어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 그의 사업 파트너 잔카를로 그란다가 로이터통신을 통해 파웰 총장의 아내인 베키 파웰과 6년간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한 것이다. 그란다는 베키 파웰과 나눈 문자, 이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란다는 파웰 총장이 자신과 아내 사이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그가 방구석에 서서 그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을 즐거워 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멀리서 아내와 그란다를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파웰 총장이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방관한 채 불륜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는 폭로에 '위선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가 총장으로 재직하는 리버티대의 윤리규정에는 "결혼한 상대가 아닌 타인과 성적인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웰 총장 측은 그란다의 폭로를 부인하고 있다. 파웰 총장의 변호사는 해당 기사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23일 로이터통신에 "그란다가 말한 모든 것을 명확하게 부인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파웰 총장은 또 아내의 불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란다가 금전을 요구하며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은 불륜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리버티대 관계자는 대학 측이 조만간 파웰 총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웰 총장은 2014년에도 마이애미 비치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일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리버티대 학생들은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는 일이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퇴학을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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