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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심화되는 LCC…제2의 이스타될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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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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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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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여객 운항이 급감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 제주항공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로나 19 여파로 여객 운항이 급감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 제주항공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속된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자금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자금 지원 역시 기약이 없는 만큼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어려울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 실패 이후 새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저조한 청약참여로 지난달말 중단됐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섰다. 제주항공의 경우 이를 통해 약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진에어는 오는 10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청약절차에 들어간다.

코로나 확산으로 여전히 국제선 운항이 제한된 만큼 LCC들은 시간이 갈수록 빚만 쌓이고 있다. 너도나도 국내선 운항을 늘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수요확보를 위한 할인경쟁이 치열해져 사실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CC들이 유상증자 등 외부를 통한 자금 수혈에 매진하는 이유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LCC들의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급격히 상승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1884.5%로 지난해 말보다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876%로 지난해말 대비 5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598.5%, 560.5%로 역시 200%포인트 이상씩 급상승했다.

문제는 유상증자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다른 식의 자금 수혈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진에어의 경우 대주주인 한진칼의 참여로 무리없이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LCC 지원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전날 정부는 LCC에 대해 P-CBO, 융자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야 하는 점, 정부가 강도높은 자구책을 업계에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지원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게 LCC 지원금인 만큼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티웨이 등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도 "정부의 LCC 지원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는 최대한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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