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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가 지난 26일 '코로나19 이후 대학연구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교책연구소 연합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대학 교책연구소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고, 연구소 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림대 한림과학원 이경구 원장의 '한림과학원의 인문한국사업 평가와 전망'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군사학연구소 박재완 교수의 '코로나19 팬데믹과 대학연구소의 변화 및 발전방향', 원불교사상연구원 조성환 책임연구원·허남진 연구교의 '코로나 시대의 지구인문학' 발표가 이어졌다.
원광대는 향후 학문적 성과와 대학·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교책연구소 평가를 정례화해 연구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맹수 총장은 "교책은 문명사적으로는 '문명의 대전환 즉, 문명개벽', 국가적 차원에서는 '분단체제의 극복', 원불교 교단사적으로는 '정신개벽', 원광대 차원에서는 '건학이념의 구현'과 연결된다"며 "각 연구소가 교책연구소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빠른 기간 안에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대학은 현재 제론톨로지(노인학)를 거교적 차원의 아젠다로 발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는 원불교 개교이념인 '물질개벽에 상응하는 정신개벽의 실현'과 대학 건학이념인 '지덕겸수 도의실천'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각종 사업 추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불교사상연구원, 한중관계연구원, 법학연구소, 군사학연구소 등 10개의 교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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