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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발 빼는 삼성디스플레이…'QD'에 올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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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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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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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디스플레이 내년 양산·중장기 QNED 개발…수율 안정·가격경쟁력 '과제'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 탕정면 '2단지' 건설현장. 초대형 크레인 33기가 기초공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룸으로 추정되는 일부 건물은 외관이 드러날 정도로 공사가 진척된 모습이다. /사진=아산(충남)이정혁 기자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 탕정면 '2단지' 건설현장. 초대형 크레인 33기가 기초공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룸으로 추정되는 일부 건물은 외관이 드러날 정도로 공사가 진척된 모습이다. /사진=아산(충남)이정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쑤저우의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을 매각하며 LCD 사업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에 경쟁력이 뒤지는 LCD 사업을 접고,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한 준비를 속속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Q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했고, 지난 7월 증착기를 시작으로 장비 반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8일 쑤저우 LCD 생산라인을 중국 TCL테크놀로지에 10억8000만달러(1조278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것도 차세대 QD로 한 발 나아가려는 포석이다. 올해 말 대형 LCD 생산을 중단한다는 목표를 밝힌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장 내년부터 차세대 대형 QD 디스플레이 매출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LG디스플레이가 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벌이는만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만만찮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대형 제품으로 QD 디스플레이를 낙점했다. 초기 제품은 OLED에 퀀텀닷 컬러필터를 사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 무기물인 QD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기술을 구현하면 유기물을 사용하는 LG OLED보다 수명과 성능이 한층 앞서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Q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성을 끝내고, 내년 중에는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산 초기엔 월 3만장(8.5세대 원장 기준) 규모로 65형 QD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최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소니, 파나소닉 등에 Q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기술 역시 LCD처럼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최근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최근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0'에서 Q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하며 추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QLED TV에 주력하는 삼성전자가 과연 Q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냐는 문제도 따져볼 대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다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잉크젯 프린팅 기반의 'QNED'(퀀텀닷나노LED)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기술은 선보이지 않은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 김기현 이사는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높여 안정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OLED 패널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QNED 개발에는 3~5년 이상 걸려 당장은 QD 기술력 확보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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