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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장관, 외국기자에 "일본어 알아들었나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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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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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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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장관)이 외국기자의 질문에 갑자기 영어를 섞어 답변하고, 또 일본어를 알아들었는지 확인한 것이 현지에서 차별 아니냐는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지난 8월 28일 기자회견 장면.  /사진=일본 외무성 유튜브 영상 갈무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지난 8월 28일 기자회견 장면. /사진=일본 외무성 유튜브 영상 갈무리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논란의 상황은 8월 28일 기자회견 때 벌어졌다. 당시 영자지 재팬타임즈 오즈미 기자가 몇 차례 질문하고 모테기 외무상이 답변했다.

오즈미 기자는 코로나19 관련해 출국해 있는 일본 거주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 완화 문제를 물었다. 일본인과 비슷한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냐는 내용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해당 외국인의 재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감염증 대책에 있어 일본도 (다른 나라들처럼) 적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 상황은 이후부터다.

 기자 "죄송하지만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모테기 "What do you mean by 'scientific'?"
 기자 "일본어 됩니다. 그렇게 바보 취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테기 "(목소리를 높여)바보 취급 아닙니다. 바보 취급 아닙니다. 바보 취급 아닙니다." (기자도 동시에 말을 하며 서로 엉켜 장관이 같은 말을 반복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
 기자 "일본어로 말하면 일본어로 답해 주세요" (중략. 이후 '과학적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
 모테기 "출입국 관리의 문제니까 출입국 관리청에 문의하세요. 알아들으셨나요? 일본어 알아들으셨나요?"

장관이 갑자기 영어로 답하고, 일본어를 알아들었는지 물어본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그가 차별 행동 비판을 받는다면서, 기자의 일본어 능력 관련해 모테기 외무상이 "비꼬는 반응"을 보인 게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7월21일 프랑스인 기자가 일본어로 질문했을 때에도 답변을 하면서 영어 단어를 섞어서 답했다.

트위터에서 일본 네티즌은 "너무 바보 취급했다" "상대가 제대로 된 일본어로 질문했다. 이런 비상식적인 대응이 일본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질문한 기자가 "바보 취급하지 말라"고 한 게 더 자극적이라며 기자의 태도가 잘못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해당 기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차별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외국기자라 화제를 언어문제로 돌렸다"는 것을 지적했다. 곤란한 질문이 나오자 문제를 엉뚱한 방향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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