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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말 직접 들은 러시아 기자 "미친 설교자가 코로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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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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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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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 받는 와중에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통신 한국 특파원이 전 목사를 '광신자(юродивый)'에 빗대 비판했다.

타스 통신 스타니슬랍 바리보다 한국 특파원/사진=타스통신 캡처
타스 통신 스타니슬랍 바리보다 한국 특파원/사진=타스통신 캡처

스타니슬랍 바리보다 타스통신 한국 특파원은 지난달 28일 자사 오피니언란에 '미친 설교자(бешеный проповедник)'가 한국에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왔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처럼 지적했다.

바리보다는 "서울 광화문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전 목사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운 좋게도 그의 발언을 직접 들었다"며 "전 목사는 '아돌프 히틀러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 나쁘다. 히틀러는 조국을 위해 행한 것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한 모든 일은 북한을 위한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목사는 미친 듯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을 북한의 간첩이라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면서 "그는 자신을 선지자(пророком)라고 호칭했다. 듣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는 사람으로 비치게 했다"고 했다.

바리보다는 "전 목사는 극우적인 시각과 비논리적인 행동으로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이란 소리를 듣는다"며 "내 생각에도 '광신자(юродивый)'라는 러시아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바리보다는 한국의 두 차례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이 모두 종교 단체로 인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1차는 신흥 종교단체 신천지의 방역 지침 위반, 2차는 전 목사가 주도한 지침 위반을 원인으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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