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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유리 와장창!…공포 가시기도 전에 더 센 '하이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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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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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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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사상자 5명·시설피해 잇따라…'하이선' 7일 부산 접근, 내륙 통과할 듯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위치한 한 상가와 간판이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위치한 한 상가와 간판이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한반도를 강타하며 전국이 비바람에 시달렸다. 몸을 가누기 어려운 강풍에 사상자가 발생했고 고층 건물의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도 다가오고 있어 우려가 높아진다.


비바람에 2명 숨져·해운대 건물 유리 '와르르'


지난 2일 제주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바람을 몰고 온 마이삭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최종 피해 집계(오후 4시30분)에서 사상자는 총 4명(사망1·부상3)이었지만, 이후 부산 기장군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며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사상자들은 초속 49m에 달하는 거센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부산 사하구에서 60대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 창문에 테이핑 작업을 하던 중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숨졌다. 기장군 70대 남성은 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서구에선 한 거주민이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다쳤고, 해운대에선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방파제에 부딪혀 골절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 이천에선 낙하물에 의한 찰과상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힐스테이트위브 유리창이 깨져 있다. /사진=뉴스1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힐스테이트위브 유리창이 깨져 있다. /사진=뉴스1
쏟아지는 폭우에 이재민도 발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강원 23세대 27명 △부산 11세대 22명 △제주 4세대 5명 등 전국에서 42세대 5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긴급대피한 인원도 2834명에 달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들의 건물 유리창 등 외벽이 파손됐다. 부산 초고층 빌딩인 엘시티 저층 외벽 타일이 뜯겨 나갔고, 인근 힐스테이트위브와 호텔 건물의 외벽 유리창도 크게 파손됐다.

정전으로 29만여 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기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고리·신고리원전 4기도 순차적으로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태풍의 영향으로 발전소 외부 전력계통에 이상이 생기며 정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방사선 물질 누출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 고르기도 전에 '하이선' 온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마이삭은 차츰 한반도를 빠져나가고 있지만, 곧바로 다음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9시 발생한 하이선이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현재 강도 '중'의 하이선은 차츰 올라오며 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강력했던 2003년 태풍 '매미'의 최대풍속이 초속 51.1m였다.

하이선은 오는 7일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하이선은 서해안을 따라 올라간 '바비'와 영남지방에서 동해로 빠져나간 마이삭과 달리 중부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더욱 큰 피해가 염려된다.

기상청 측은 "괌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며 발달하고 있는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는 6~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며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시점이나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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