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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11세 커플'의 출산 아이, 성폭행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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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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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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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샤 수니쉬니코바와 남자친구 이반. /사진=다르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다르샤 수니쉬니코바와 남자친구 이반. /사진=다르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자신이 10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러시아 소녀가 출산한 아이가 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성폭행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러시아의 소녀 다르샤 수니쉬니코바(14)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진행한 DNA 검사 결과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남자친구 이반(11)이 아닌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16살 청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활용해 그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계획이다.

수니쉬니코바는 지난해 러시아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10살 남자친구 '이반'과의 사이에서 아기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반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며 고백의 사실 여부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수니쉬니코바의 고백에 남자친구 이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에 아이를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월 자신이 한 청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다르샤 수니쉬니코바가 공개한 병원을 떠나기 전의 사진. /사진=다르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다르샤 수니쉬니코바가 공개한 병원을 떠나기 전의 사진. /사진=다르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이반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들은 후에도 수니쉬니코바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반은 이후에도 출산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의 곁에서 그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쉬니코바는 지난해 TV에 출연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SNS에서 자신의 출산 준비 과정과 일상 사진 등을 공개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니쉬니코바는 지난달 출산 후 자신이 입원했던 병원 앞에서 어머니, 이반,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에도 "계속해서 살이 빠지고 있다"며 "아기가 놔주질 않아서 늦은 밤에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등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반이 16살에 아이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건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아이를 계획하고 있나'는 질문에 "아마도 내 아이가 10살이 되는 미래에"라고 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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