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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학력격차 커져… 대치동 숙소 구한 학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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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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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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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 하면서 학생들 사이 학력격차가 커지고 있다.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재직하고 있다는 20년차 교사 A씨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학년 같은 경우 학교에 와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지금 한글 해득이 안 된 아이들이 반에 네다섯명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한 학기를 학교에서 대면해 공부하면 아이들이 더듬더듬이라도 한글은 다 익히게 되고 2학기를 보내고 나면 정말 몇 명 빼고는 한글 해득이 돼 있는 상태로 2학년에 진급을 한다"며 "1학기를 충실히 다녔다면 네다섯명 중에 많아야 한 명 빼고는 더듬더듬은 (한글을) 읽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학기 평가를 할 때 (선생님)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학력 격차 문제를 이야기 했고, 다른 학년 선생님 같은 경우는 학급 중위권 아이들까지도 학력이 다 밑으로 내려갔다고 하더라"며 "교사 대면을 통해 피드백 받으면서 배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에 학습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원격수업을 했을 때 학원과 과외를 통해 배운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 차이가 너무나 명확했다고 한다"며 "극단적으로는 대치동에 숙소를 얻어 학원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부모가 경제력이 되지 않아 사교육은 생각도 못 하고 하루종일 방치된 아이들도 있다"며 "학교에서 관리만 받았어도 어느 정도 따라올 수 있는 아이들까지도 전부 수포자가 되는 경우가 중고등학교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평가를 하며 가장 심각한 세가지 문제로 학력격차, 관계 정서 문제, 영양 불균형 문제를 잡았다"며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게 답이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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