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시장 개인비중 확대는 긍정적 요소-IBK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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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1일 키움증권 (129,900원 ▼600 -0.46%)에 대해 주식 시장에서 개인 비중이 늘면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렸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연결 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3% 높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부진했던 PI(자기자본투자) 손익이 회복되면서 2분기 역대 최고인 영업이익 3140억원, 순이익 2199억원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반등하고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성장환경에 의한 거래대금 증가뿐 아니라 키움증권의 시장 점유율(MS)도 상승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분기 대비 34.6% 증가한 1650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식시장에서 개인 비중 확대는 키움증권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주식시장 점유율은 22%로, 지난해 평균 18.4%보다 상승했다. 하루 평균 신규 계좌수도 크게 늘었고 해외주식약정 금액 역시 지난해 분기당 3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2분기 5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이 변동성이 심한 특징이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확대된 상황에서 쉽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향후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급증한 리테일 계좌를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주식시장 개인비중 확대는 긍정적 요소-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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