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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에도 'BBIG' 약세…"그래도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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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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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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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미국 증시가 요동쳤지만 한국 증시는 안정적 한주를 마무리했다. 개인 매수세 덕이다. 다만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주도주는 국내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가 고점에 재도전하고 있어 지수 자체는 횡보할 수 있지만 BBIG·IT·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6% 상승에도 BBIG는 '약세'


12일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1.6% 상승한 2396.69를 기록했다. 지난 8일 2400선을 재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주 후반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 상승한 888.44를 기록했다. 약 2년5개월만에 최고치다.

대형 BBIG들은 미국 증시 고점 논란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주간 1.6%, NAVER는 6.8%, LG화학은 5.1%, 카카오는 5.7%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6.1%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테슬라 등 기술주 콜옵션의 과도한 매수세에 대한 우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시험 중단 등의 악재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한주 사이 4.1%나 급락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1.7%, S&P 500 지수는 2.5%씩 밀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는 15일~16일(현지시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미국 11월 대선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FOMC다. 이번 FOMC에서는 2023년까지의 경제전망과 금리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통화정책 방향 예고)가 처음으로 제시된다.

평균물가목표제(AIT)를 실현할 구체적 방안과 기준이 논의될 지도 관심사다. 연방준비위원회(Fed)는 지난달 말 잭슨홀 미팅에서 AI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세부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또는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을 언급한다면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부양책 규모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합의 가능한 규모를 2조달러까지 조정했다.

임 연구원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언급한대로 1조5000억달러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국인 자금 들어오면 IT·車 관심


증시전문가들은 BBIG에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자동차를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BBIG 등 주도주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압도적인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단기 악재가 해소된 이후 주도주들은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IT, 자동차에 집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반도체 가격 반등, 스마트폰 판매 회복, 파운드리 신규 수주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전반에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자동차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 수출 물량 회복이 예상되는 현대글로비스를 추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가 2400에 다달아 당분간 횡보할 수 있다"며 "지수보다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업종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 등이 국내 IT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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