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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서 경찰관 두명 괴한에 총격당해…'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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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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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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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순찰차에 탄 경찰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 /사진=LA County Sheriffs 트위터 갈무리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순찰차에 탄 경찰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 /사진=LA County Sheriffs 트위터 갈무리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에게 총을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곳 소속 경찰관 2명이 지난 12일 오후 7시쯤 순찰차에 앉아있던 중 괴한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고 수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 상하의에 검은 모자와 신발을 착용한 괴한이 순찰차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총을 쏘고는 빠르게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차량 뒤에서 접근해 마치 차를 지나쳐 갈 것처럼 행동하다가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며 '비겁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매복을 했다며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총격을 입은 경찰관들은 1년 2개월 전 취임한 경찰로, 31세 여성과 24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성 경관은 6살 아들을 둔 엄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직도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경찰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슬프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우리가 법을 집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 일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40명에 가까운 경찰관이 근무 도중에 사망했고, 이중 8명은 매복 공격으로 숨졌다.

/사진=트위터 Donald J. Trump
/사진=트위터 Donald J. Trump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모두 총격사건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LA보안관실의 총격 사건 영상을 공유하며 "(총을 쏜 범인은) 반드시 맞아야 하는 동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용의자를 발견하면 빨리 재판을 받게 하고,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선후보 또한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완전히 비양심적"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경찰관에 대한 무법 행위와 폭력은 용납할 수 없고 터무니 없는 일"이라며 "미국의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데에 전적으로 역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피해 경찰들이 치료를 받는 병원에서는 일부 반(反)경찰 인사들이 병원 비상구 출입문을 막고 '반 경찰'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곳에서 불법 집회 해산 명령에 불응한 시위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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