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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 위원 "류현진 특유의 태세 전환 빛나…상대 빠르게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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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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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일 뉴욕 메츠전 6이닝 1실점 승리투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로 막아 시즌 4승, 홈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로 막아 시즌 4승, 홈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경기 중 투구 패턴을 바꾸는 변화무쌍한 스타일로 뉴욕 메츠를 압도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투구 패턴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류현진의 센스가 빛난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 상대가 체인지업을 공략하자 패스트볼 계열 투구로 상대를 압도했다. 심지어 2회와 3회에는 체인지업을 한 개도 던지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총 92개의 공을 뿌렸는데 포심 체인지업이 35개, 커터가 25개나 됐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단 16개로 전체 투구 중 17%에 불과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류현진 경기를 중계하면서 2이닝 연속 체인지업을 안 던지는 것은 처음 봤다"며 "류현진 특유의 빠른 태세 전환이 빛났다. 1회 상대가 바깥쪽 변화구를 노리고 들어오자 그런 부분을 빠르게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그렇게 조절해서 던질 수 있는 투수는 많지 않다. 컨트롤에 자신이 있고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올해 10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활약 속에 토론토는 현재 26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마크,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팀의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다면 류현진으로서는 스스로 부담을 더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송 위원은 "동료들의 득점 지원, 수비 등은 LA 다저스 시절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에이스로서 책임감도 있겠지만 류현진으로서는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스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에이스로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피할 수 없겠지만 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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