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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OMC 기대 속 S&P·나스닥 랠리…테슬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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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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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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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갔다. 최근 고전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통해 장기간 제로(0) 금리 유지를 천명한 뒤 처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린 가운데 연준의 경기전망 등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밀어올렸다.



'평균물가목표제' 선언 후 첫 FOMC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01%) 오른 2만7995.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7.66포인트(0.52%) 상승한 3401.20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3.67포인트(1.21%) 뛴 1만1190.32에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올랐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도 각각 2%, 4%대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7% 넘게 뛰었다.

시장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에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FOMC는 연준이 지난달 27일 사실상 2% 이상의 고물가를 장기간 용인하겠다는 뜻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례회의다.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은 이후 경기가 회복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연 2%를 넘어도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스파르탄캐피탈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며 "연준은 (초완화적인) 현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뉴욕마감] FOMC 기대 속 S&P·나스닥 랠리…테슬라 7%↑



뉴욕 제조업 경기회복 가속화…기대 이상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뉴욕 지역의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안정화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속도가 붙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7.0으로 전월(3.7) 대비 13.3포인트 뛰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0(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뉴욕연은은 "지역 제조업체들의 업황이 현저히 개선됐다"며 "판매가격은 두달째 올랐고, 미래 업황에 대한 기대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로 지난 4월 사상 최저치인 -78.2까지 추락했던 지수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큰 틀에서 회복세를 이어왔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구분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는 뉴욕주의 별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틱톡 거래 임박"…오라클 기술제휴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업체 틱톡에 대한 거래가 매우 임박했다고 밝혔다.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는 대신 미국기업 오라클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중국으로의 정보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제안한 오라클과의 기술제휴 방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팬이라고 칭하며 오라클이 틱톡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라클의 주가는 2.5% 올랐다.

최근 바이트댄스는 틱톡과 오라클의 기술 제휴를 위한 제안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의 글로벌 사업 부문 지분 50% 이상을 유지하되 틱톡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이 곳에서 2만명 이상을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라클이 기술 파트너로서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이후 틱톡의 운영방식을 감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측이 이전을 거부해온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은 계속 틱톡 측이 보유하되 이용자의 데이터는 오라클이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전까지 양측은 틱톡의 북미 및 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매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M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월마트은 독자적으로 틱톡에 투자하길 여전히 원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MS를 제치고 바이트댄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엘리슨 회장의 각별한 친분과 무관치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엘리슨 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캘리포니아주 저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기부금 모금 행사를 연 바 있다. 4월엔 백악관의 경제 회생 자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오라클의 틱톡 인수전 참여에 대해 "오라클과 엘리슨은 모두 훌륭하다"며 "그가 충분히 틱톡을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의 개인정보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15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부에 대한 매각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해왔다.

[뉴욕마감] FOMC 기대 속 S&P·나스닥 랠리…테슬라 7%↑



美 허리케인 또 북상…WTI 3% 껑충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미국 멕시코만으로 또 하나의 허리케인이 북상하면서 석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2.7%) 뛴 3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10시12분 현재 전날보다 1.09달러(2.8%) 상승한 4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샐리'가 석유시설 밀집지대인 멕시코만으로 북상하면서 이 지역 미국 해상 유전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가동을 중단하고 주요 석유 수출 항구들이 폐쇄됐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오후 5시19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93.08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0달러(0.1%) 하락한 1961.90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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