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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명 '이스타 정리해고' 철회될까…여야 막론 '이상직 책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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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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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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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인수 무산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제주항공의 인수 무산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사진=뉴스1
이스타항공 사태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 요구대로 직원 605명의 정리해고가 철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오는 10월14일부로 직원 605명은 추가로 해고된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상직 의원이 매각 대금을 챙기기 위해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만 몰두해 직원들이 무더기 해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체불임금 일부 포기와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을 제안하면서 정리해고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할 것 없이 이상직 의원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조만간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상직 의원 고발건, 남부→전주지검…노조 "부당해고 구제신청, 민사소송도 준비"


16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스타항공사 측은 이스타항공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통보된 해고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육아휴직자 35명과 정비인력 80명은 조만간 추가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지난달 진행한 희망퇴직에는 98명이 신청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6월 계약해지와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으로 500여명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8~9월 추가로 인력 800여명을 줄일 계획이다.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와 고통분담 자구안으로 체불임금 일부 포기와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과 당대표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박이삼 조종사노조위원장은 "경영상의 각종 부정과 인력감축 등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10월14일부로 정리해고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이상직 의원을 지난 7월29일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달 21일 전주지검으로 이송했다.

노조 고발장에 따르면 이 의원은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회사 주식을 자녀에게 편법증여한 혐의다. 또 21대 총선에서 자녀 재산신고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노조가 당초 고발장에 적시했던 이 의원의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의 재산목록에서 포르쉐 차량은 제외됐다. 포르쉐가 법인 차량이기 때문에 개인의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박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에 낸 체불임금 진정이나 검찰에 고발한 4대 보험 횡령 건 등도 수사 진행상황이 지지부진하고 지난 7월 남부지검에 이상직 의원을 고발한 건도 전주지검으로 이송됐다"며 "전주는 이상직 의원의 지역구인 데다 전주 출신 인사들이 이스타항공에 깊게 관여돼있어 빠른 판단이 나올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스타사태 정치권 확산…이상직 의원 측 "조만간 입장발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치권에서도 여야할 것 없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책임 촉구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새롭게 출범한 민주당 윤리감찰단조사 대상 1호에 이상직 의원을 회부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당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며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상직 의원은 조속히 편법승계, 차명재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재출연으로 노동자들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이어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한다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해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 측은 조만간 이스타항공 대규모 정리해고와 임금체불 문제, 고용유지, 사재출연 요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직 의원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입장 발표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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