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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떼내는 LG화학 '포스트 반도체' 쏜다..내일 이사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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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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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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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떼내는 LG화학 '포스트 반도체' 쏜다..내일 이사회서 결정
LG화학이 배터리(2차전지)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포스트 반도체'로 통하는 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들어갈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 분사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전지사업부를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LG화학이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밝혀온 전지사업부 상장(IPO)을 위한 사전작업이다. 전지사업부문 분할은 이르면 연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사업부 분사 가능성은 그간 시장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LG화학 역시 수년간 전지사업부 분사를 검토해왔다. 업계에선 올해 전지사업부 분사 결정과 관련해 실적에 주목한다.

LG화학은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지부문 매출액이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숙원인 자동차 부문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선게 주효했다.

글로벌 점유율이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도 올해부터다. 특히 회사 주력 시장인 유럽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점도 LG화학 입장에선 유리한 상황이다. LG화학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지사업 분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후 재무구조 악화와 기업 신용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희석된 셈"이라며 "어느 정도 사업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분사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진 수조원이 투입되는 설비 투자 자금을 회사 내 석유화학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충당했지만 앞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세계 각지 생산설비를 늘려 배터리 생산능력을 2018년 말 기준 35GWh(기가와트아워)에서 내년 말엔 12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50조원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이 사업을 100% 자회사로 두고 상장할 경우 10조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분할을 통해 배터리 사업을 한층 더 전문화하려는 의도도 담겼다"며 "올해 상장한 SK바이오팜 (156,500원 상승1500 1.0%)이나 카카오게임즈 (56,400원 상승5200 10.2%) 등이 모두 상장 후 대박을 터뜨린 분위기여서 IPO도 적기라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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